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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어르신의 혼자 지내보기

돌봄24 19.11.30 조회 77

노원방문요양센터를 찾으신다면? 1577-6415

93세 남자 어르신의 등급은 4등급입니다.

어르신은 치매증세도 있으시고 연세도 많으셔서 여러 가지 보살핌이 필요하신 분입니다.

걸으실 때도 약간 비틀비틀 걸으셔서 옆에서 보조를 맞춰가며 살펴드려야합니다.

이런 어르신이 혼자 사시겠다고 선언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댁에 있는게 싫으신 것 같기도 하고

자존심이 있으셔서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현실을 인정하기 싫으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주3일을 멀리 사시는 아드님이 오셔서 아버님을 보살펴드리기도 했습니다만

직장을 다니면서 주3일을 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어르신이

'난 여자가 필요없어'하십니다.

여자, 남자를 떠나 어르신을 보살펴드릴 요양보호사라고 말씀을 드려도

혼자서 하시겠다고 합니다.

하루, 이틀 혼자서 하시길래

사회복지사가 방문하여 어르신을 뵈었는데

사람이 어찌나 그리우셨는지 거의 2시간을 이런저런 말씀을 하십니다.

아마도 사람이 많이 그리우셨나봅니다.

요양보호사들의 업무 중에 '말벗'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계시면서 대화상대가 없다보면

치매증세도 오고,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매일 나한테 말을 걸어주고

나를 기억하고 챙겨준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꼭 어르신이 아니더라고

집안에서도 서로서로 인사하고 챙겨봅시다!!

노원방문요양센터 김주연